흥선대원군은 쇄국정책으로 외세와의 교류가 아닌 나라 내부의 안정을 찾고자 했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프랑스와 교류를 통해 러시아를 견제하고자 했었다던데요. 그런데 프랑스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천주교 신자들을 오히려 인정해주고 자유까지 줬어야 하는데 수많은 천주교인들을 살해한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장 큰 이유는 천주교가 조선의 유교적 가치관과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천주교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강조하며, 조상에 대한 제사를 금지하는 등의 교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조선의 유교적 가치관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흥선대원군은 천주교를 탄압했습니다. 또한, 천주교가 조선의 정치적 안정을 위협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천주교를 탄압하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흥선 대원군이 처음 부터 천주교를 탄압 했던 것은 아닙니다. 흥선대원군은 프랑스가 러시아를 막아준다면 신앙의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하지만 러시아의 통상요구가 사라지고, 운현궁에 천주학쟁이가 출입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흥선대원군은 천주교 탄압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흥선대원군이 천주교를 박해한 반면 부인 여흥부대부인 민 씨(1818~1898)는 천주교인이었는데 그는 고종의 유모 박 마르타를 통해 천주교를 접한 뒤 국가 융성과 평화를 위해 여러 번 미사를 봉헌했고 또 1896년 10월 뮈텔 주교에게서 세례를 받고 '민 마리아'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