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햄스터에서는 눈 주변에 분비물이 묻거나 눈물이 조금 증가하면 털이 젖으면서 탁하거나 뭉쳐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가벼운 결막 자극, 먼지나 깔짚에 의한 눈 자극, 또는 초기 결막염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햄스터는 눈이 불편할 때 앞발로 눈 주변을 자주 문지르거나 그루밍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처럼 밥을 잘 먹고 활동도 정상이라면 급성으로 심각한 상태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눈 주변에 분비물이 묻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있다면 깨끗한 거즈나 면을 미지근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살짝 적셔 부드럽게 닦아주는 정도의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깔짚에서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눈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환경이 너무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지는 않은지도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눈이 붓거나 빨개지는 경우, 노란 분비물이 보이는 경우, 눈을 잘 뜨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결막염이나 각막 손상 가능성도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 주변 털이 젖는 범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식욕과 활동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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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