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양력의 경우에는 지구의 공전주기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계절을 정확하게 구분하는데 좋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태음력의 경우에는 달의 변화에 따른 공전주기(지구를 한바퀴 도는)를 측정한 날짜 계산으로 한달이 29.5일이 되어 농경사회에서 24절기에 따른 농업 및 달의 주기에 따른 간만조의 확인으로 어업에도 활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오차가 생겨 계절이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보정이 필요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는 태음태양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음력과 태양력의 오차 11.25일를 보정하기 위해서 19년에 7번의 윤달을 넣어 계절과 맞게 보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약 3년 주기로 태음력이 13개월이 되게 하여 태양력과 태음력의 절기에 따른 계절이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태음태양력을 사용하는 이유는 태양력은 만국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표준과 계절의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용하고, 그것만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으나, 과거부터 농경, 어업 생활을 기초로 살아오던 관습이 있고, 해당 절기(절기는 파종 및 수확 시기 등과 관련되어있습니다) 중 명절로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태음력도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리와 전통을 모두 지키고 있는 것이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