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형준 과학전문가입니다.
태양계의 경계는 헬리오스피어, 즉 태양이 방출하는 태양풍이 외부 우주 공간과 만나는 지점으로 정의됩니다. 이 경계는 '헬리오파우즈'라고 불리며,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 경계에 해당합니다. 헬리오파우즈는 태양에서 방출된 입자들이 별 사이의 공간, 즉 성간 매질과 상호작용하면서 형성됩니다. 이 지점은 우리 태양계와 나머지 은하 사이를 구분하는 중요한 경계로 여겨집니다.
헬리오스피어의 전반적인 모양은 혜성과 비슷하며, 한쪽은 거의 구형에 가깝고, 다른 쪽은 태양의 운동 방향의 반대편으로 긴 꼬리 모양인 '헬리오테일'을 형성합니다. 태양계의 이 경계는 우주선 보이저 1호와 2호에 의해 탐사되었으며, 이들은 각각 2012년과 2018년에 헬리오파우즈를 통과했습니다.
태양계의 이 경계는 태양풍이 초음속에서 아음속으로 느려지는 '종결 충격' 지점부터 시작되며, 이 지점을 넘어서면 태양계와 성간 매질이 만나는 헬리오파우즈에 이르게 됩니다. 이 지역은 태양계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거품과 같은 구조로, 태양계의 행성들을 우주 방사선과 같은 외부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태양계의 경계는 태양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에 의해 정의되며, 이 영향력은 태양에서부터 약 75~90 천문단위(AU) 떨어진 곳에 이르기까지 미칩니다. 이는 플루토의 궤도를 훨씬 넘어서는 거리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