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수면 위내시경 시 사용되는 미다졸람은 수면 유도 및 기억 상실 효과가 있는 약물로, 짧은 시술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적정 용량을 사용할 경우 안전성이 높은 편이지만,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미다졸람 주사 후에는 얕은 수면 상태가 유도되며, 술에 취한 것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개 주사 부위의 통증은 크지 않습니다. 충분한 용량을 사용하면 시술 중 깨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시술 후 기억이 없는 기억상실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확인되었다면, 제균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내시경 검사 당시 조직검사를 통해 위염의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염되었던 헬리코박터 균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만성 위염으로 진행되고 궤양이나 위암의 위험성도 있기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시술과 관련된 불안감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궁금증과 걱정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검사를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