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복궁 관리소의 답변에 따르면 다음의 내용이 있습니다.
역사적인 기록에 따르면 대장금은 중종 때 내의원에 소속된 의녀로, 의녀는 아픈 사람의 병을 고치는 여자 의사를 말합니다. 대장금이 병을 잘 고치자 중종은 대장금을 가까이 두고 병을 치료받기도 하였습니다.
TV드라마 '대장금'에서 대장금은 궁중요리사로 변신하여 대단한 활약을 합니다. 그런데, <조선왕조실록>에는 대장금이 의녀로서의 기록만이 있을 뿐, 궁중요리사와 관련된 내용은 없습니다. 드라마의 특성상 사실적인 기록에 의한 내용이 아닌 가공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궁궐에는 왕실가족이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옷을 만들고 음식을 요리하는 궁녀들이 있었습니다. 궁녀들은 일을 나누어 궁궐에서 일을 했는데, 음식을 만드는 곳을 수라간이라고 합니다. 수라간에는 찬 음식을 만드는 생과방, 더운 음식을 만들고 잔치 때 떡과 음식을 만드는 소주방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장금은 조선왕조실록에 '서장금'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번 나오는데, 원래 서장금이였던 의녀가 중종의 주치의가 되면서 일명 대장금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