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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한매미43
대견한매미43

형의 결혼문제에 관해 고민+하소연입니다.

저희형은 30살초반 모솔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첫연애입니다.

연애한지 6개월만에 결혼한다고 난리네요.

사실 저희집이 조금 부유하게 살긴합니다. 그걸 형은 자랑처럼 말했을거라 생각하구요. 그 여파때문인지

그여자는 지금 일중인데 결혼하면 일안할거라고하더군요. 근데 저희 형은 잘벌지도 못해요.

그쪽여자집은 좀 못사는편입니다. 연애관계는 상관없지만 결혼상대는 가정환경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라는말이있더군요.

제 걱정은 첫연애에 얼마안되는 만남에 자리도 못잡은상태로 결혼하는게 솔직히 마음에 많이걸립니다.

형은 캥거루족처럼 집만 오면 뭘 어떻게든 얻어가고 자기받은월급으론 여자친구 다사주고...하는모습이 동생으로서는

보기가 좋지않습니다.

여러분들 의견은 어떤가요? 결혼해서 잘살수있는지...

저는 솔직히 여러번 연애하고 좀 깨우치고 남앞에서 자랑좀안하고 그렇게하다가 찐사랑만나서 결혼하는걸 원합니다.

동생인 제가 좀 주제넘은지도 모르겠지만...한번 결혼할때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중에 가족에게 폐끼치는걸 상상해봤는데 싸운다면 연끊을 생각까지 하다가도 가족이니까 불가능하고...휴...

옆에서 보면 철딱서니 없어보이고 그 여자친구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이게 반대해도 통하지도 않을거고

답답해서 남겨봅니다. 의견달게받을게요. 감사합니다. 글읽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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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매한문어209
    고매한문어209

    안녕하세요. 고매한문어209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동생분 입장이 이해가고 공감갑니다. 근데 말씀주신대로라면 형이 첫연애에 아마 푹 빠져계셔서 이게 설득이 쉬울까.. 생각도 들고 이미 잘산다고 오픈해버려서 이제와서 뭘 돌이킬수도 없구요..

    형분과 이런 진솔한 얘기를 해보시고

    제 생각에는 하나의 찬스가 지금 여친한테 좀 퍼주는 ? 식인거 같은데 소비를 줄여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집은 잘 살지만 그건 집 얘기고 난 더이상 도움 안받기로 했다 난 형편이 이래서 뭐 화려하게는 못산다

    결혼해서 우리 같이 알뜰히 모아서 서로 이끌면서 잘 살아보자 당장 너가(여친) 일 그만두는건 힘들거같다

    이정도만 하고 한두달만 지내도 상황이 좀 보일거같다고 생각합니다

    답답해하지만 형을 위하는 마음이 잘 느껴지는데 모쪼록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제 생각에 형에게 너무 급하게 결정한거 아니냐고..한마디를 해봤을 때 형의 반응을 보고 조언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씨알도 안먹힐거라면 굳이 형제사이 불편해져가면서까지 조언을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오히려 형보단 부모님과 얘기를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부모님께서도 형을 걱정하실테니 '결혼하고나면 너는 독립된 가정의 가장이 되는거니까 이제 너희끼리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봐라'고 여자친구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당장 형이 섭섭해할 수는 있겠지만 결혼하면 독립하는게 누가 봐도 맞는거니까요. 우리 아들이 많이 커서 연애도 하고 결혼을 바라본다니 기특하다는 듯이 시원삽섭한 투로 말하면 크게 이의를 제기할 수도 없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