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카제인 알러지 검사 결과 소량에도 영향?
어릴 때부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지고 살다가 이번에 책에서 카제인, 글루텐 민감증과의 연결성을 알고
가까운 내과에서 알러지 검사를 받고 결과지에 있는 모든 채소, 고기, 우유 등에 무반응으로 나왔습니다.
그 후에 긴장을 안했음에도 복부팽만, 피로가 계속 되어 2차 알러지 검사(정확한 명칭은 모릅니다.) 를 받고 오늘 결과가 나왔습니다.
카제인, 글루텐, 밀, 우유, 각종 치즈들을 검사했는데 사진처럼 밀 0.7mg/L, 카제인 0.5mg/L으로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너무 소량이라 크게 상관없고 각종 식품에 있는 인공첨가물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질문은,
1. 보통 섭취자제를 권장하는 반응량이 어느정도이나요?
2. 밀 0.7mg/L, 카제인 0.5mg/L인 제 반응량이면 섭취자제가 권장될까요?
3.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는 전제 하에 저런 소량으로도 복부팽만, 피로, 설사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수 있을까요?
4. 셀리악병의 경우 만약 제가 있었다면 이번 결과지에 글루텐 반응으로 나왔을까요? 아니면 이번 결과와는 무관함에도 병의 유무는 알수 없는 것인가요?
의료진분들의 정성스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의 내용을 확인하고
[사진 보기]를 눌러주세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기덕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IgG4 검사를 하셨네요. 일반적으로는 total을 봅니다.
IgG4는 면역관용과 관련된 검사라고 보는게 더 맞을 텐데요.
가령, casein이 들어와도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IgG4가
이걸 막고 있기 때문이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gG4도 많이 노출될 수록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것은 셀리악과는 다르게 소장 점막에 있는 DPP-4 효소가 일시적으로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이 효소는 소장 점막의 작은 털 위에 있는데, 소장이 망가지면서 같이 작동을 못하는 거구요.
점막이 정상적으로 재생되면 다시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DPP-4 효소는 글루텐이나 카제인을 분해하는 효소구요.
이 효소가 기능을 못하면 분해가 안 된채로 대장으로 넘어가 나쁜 세균의 먹이가 됩니다.
장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이 있을 수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흡수되어 위와 같이 면역 반응,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셀리악 병은 다른 방식으로 검사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셀리악 병이라기보다.
글루텐에 일시적으로 과민반응이 생겼다고 보시면되구요,
관리가 안되면 대부분 만성화됩니다.
글루텐은 숨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힘들구요.
맥주나, 간장, 고추장, 어묵 등에도 많습니다. 케찹이나 머스타드 등등...
글루텐 분해효소를 복용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면 소량으로도 복부팽만, 피로, 설사 그리고 복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경우 섭취 자제를 권장하는 양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4번 항목에 대해서는 글루텐 반응이 나올 수도 있으나 아닐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글루텐 반응 검사를 따로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