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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내과

정말현명한등심
정말현명한등심

의사 선생님들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내용 참조)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 이번 내시경 검사 위궤양 만 나옴)
복용중인 약
에소멜 캡슐 40mg / 레마이드정 100mg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10.15 에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위 내시경 결과 위궤양이 있어 조직을 따로 때내어? 조직검사 결과 헬리코

박터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약 처방을 약 2달치를 처방받았으며, 이약을

다 복용(완료)하는 시기가 12월 중순쯤 될듯 싶습니다. 그리고 약 2주후 제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렇습니다.

1. 위에서 적은것처럼 12월 중순(약 14~16일사이) 쯤 1차로 처방받은 약 2달치의

약복용은 종료 됩니다. 하지만 약 복용 후 몇 일뒤 20일(토)에 회식 겸 송년회가 있어

불가피하게 소량의 음주를 해야할듯 싶습니다. 이럴경우 1차 약복용은 종료되었는데

그래도 금주를 해야 하나요..? (몰론 1차 처방약 복용중 음주는 무조건 금지인거 알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1차 약복용 종료후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2. 12월27(토)에 헬리코박터 제균약을 처방받습니다. 이날부터 약복용을 시작후

추후 내시경 검사 / 조직검사 결과후 또 다시 헬리코균이 나오게 될경우, 추가로

또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고 2차 약 복용후 검사를하고 또 다시

헬리코가 나오게 될경우 없어질때까지 몇달동안 약복용을 계속 해야 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여러 가지가 궁금하셨군요 차례로 답변하겠습니다.

    1.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은 술 드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물을 드시고 나서라면 그러니까 "아무 약물을 드시지 않고 있는 동안" 이라면 불가피한 경우라면 드셔도 됩니다.

    2. 헬리코박터 제균약의 경우 1주일 혹은 2주일 치료를 합니다. 환자분이 궁금하신 것은 2차 치료를 실패하였을 경우 시행하는 3차 제균치료인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담당선생님과 제균치료를 받드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합니다. 이유는 3차 제균치료의 경우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으며 내성관련하여 검사도 해야하는등 여러모로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2차제균치료까지 하고 치료가 되지 않으면 악성병변이 아니라면, 그러니까 암이 아니라면 더 이상의 헬리코박터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대신 내시경을 추적관찰을 조금 더 철저하게 합니다.

    헬리코박터 균을 제균치료를 할 때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1차 제균치료를 하면 치료가 되는 경우가 대략 60-70%

    정도가 됩니다. 30-40%는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요 이럴 때 2차 제균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경우는 80-90%가 치료가 됩니다. 일부는 치료가 되지 않지요. 이러한 일부에 해당이 되는 경우 3차 제균치료를 진행을 할지는 담당선생님과 상의를 하게 됩니다.

    술자리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헬리코박터 균의 유병률 때문입니다. 근래에는 많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헬리코박터 감염 유병률은 50%를 상회합니다. 그러니까 회식자리에 10명이 참석하였다면 최소 5명은 헬리코박터에 감염이 되어 있다는 것이죠. 물론 위속에 사는 균이니까 단순하게 음식을 쉐어한다고 해서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술자리라는 것이 반드시 생각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따라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하신 분들의 경우 가능하면 술자리는 가지지 말라고 권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