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피부에 경미한 발적과 가려움만 있고 화농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항생제 중단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6개월 이상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면 내성균 발생, 장내 세균총 교란 등의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는 피부 감염 예방과 함께 피부장벽 강화, 보습, 항히스타민제 복용 등이 기본이 됩니다. 항생제 중단 후에도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잘 조절된다면 항생제 없이 유지하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피부 상태가 나빠지거나 고름물집 등 2차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 재개를 고려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아토피 피부염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