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푸라노쿠마린'이라는 독성물질 때문입니다.
푸라노쿠마린은 큰멧돼지풀의 잎과 뿌리, 줄기, 꽃, 씨앗 등 식물 전체에 함유되어 있으며 광독성을 가집니다.
즉, 푸라노쿠마린이 피부에 닿은 상태에서 햇빛(특히 자외선)에 노출되면 활성화되어 피부 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것입니다. 이는 식물광선피부염을 유발하며, 초기에는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움증이 나타나지만, 이후 화상과 유사한 통증과 함께 큰 물집이 생깁니다. 또 물집은 48시간 내에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3도 화상에 준하는 손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물집이 사라진 후에도 검은색 또는 보라색의 흉터가 몇 년 동안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푸라노쿠마린은 상피세포의 세포핵에 침투하여 DNA와 결합하고, 이로 인해 세포가 죽게 만듭니다. 피부가 갈색으로 변색되는 것은 푸라노쿠마린이 멜라닌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큰멧돼지풀의 수액이 눈에 들어갈 경우, 미량이라도 최악의 경우 영구적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