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경민 약사입니다.
어떤 영양제인지 따라 중복이 괜찮을 수도 있고 괜찮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군의 경우는 중복이 된다고 해도 과다복용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D와 같은 지용성 성분은 용량을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요즘 영양제마다 비타민D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 합치게 되면 지나치게 많은 용량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타민D의 경우는 몸에 축적되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하여 비타민D가 부족한 분이라면 단기로 2-3개월 5000IU와 같은 고함량으로 드시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이미 체내 비타민D농도가 높은 경우는 이렇게 고함량으로 드실 필요도 없고 자칫하면 고칼슘혈증이나 석회화 같은 문제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용량을 잘 체크하셔서 드셔야 합니다. (유지용량은 1000~2000 IU 정도를 많이 드십니다.)
단순히 종합영양제를 피하기보다는
영양제를 드시고 있는 성분들을 잘 체크해서 충분하지, 아니면 부족한지를 따져서 영양제의 추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