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이 강조하는 패러티(Parity)란 무엇 인가요?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2.0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POS와 샤딩이 이끄는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변신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때 강조한 것이 패리티(Parity)라고 하는데 패리티가 뭘 뜻하는 것인지 그리고 이더리움 2.0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기능하게 되는지 궁금 합니다.
패리티(Parity)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일종의 풀 노드 지갑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더리움의 풀 노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를 다운로드 받아 저장하고 블록의 거래 내역을 검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블록체인의 다른 노드들과 통신을 하면서 동기화를 통해 블록의 내용을 최신 상태로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메인넷이나 테스트넷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개발 도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패리티에는 패리티 페더라는 버전도 존재합니다. 패리티 페더는 풀 노드 기반의 지갑이라기 보다는 라이트 웨이트 노드로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연결하여 풀 노드를 통해 트랜젝션을 검증받아 이용하는 가볍고 빠른 지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17년에 패리티 멀티시그 지갑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해킹을 당함으로써 35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동결되어 버리는 일이 발생한 바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핵심 소스 코드를 외부 감사 기관에 의뢰하여 전문가의 감사를 거쳐 개발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패리티는 이더리움 2.0 안에서 구현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새로운 기능이라기 보다는 노드를 구축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별도의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더리움 2.0이 등장하게 되면 새롭게 업데이트된 버전의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릴리즈되어 새롭게 바뀐 이더리움 2.0 블록체인을 지원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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