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말씀하시는 걸로 미루어보아 첫번째 어금니가 아니라 두번째 어금니(7번째)가 빠진 것 같습니다.
저작력의 60% 이상은 첫번째 어금니(제1대구치)가 담당하기에 두번째 어금니는 임플란트를 '무조건' 해줘야 하는 부위는 아닙니다.
다만, 치아가 빠진 이후로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면 그 치아를 잡고 있던 아래의 턱뼈가 점차 높이가 낮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나중에 불편해서 임플란트를 심고자 했을 때 불리한 환경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치아가 빠지면 그 주변 치아가 빈 공간으로 침범합니다. 특히 지금 상황에서는 위에 치아가 아래로 내려오는 정출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중에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는 상황이 초래됩니다.
따라서 이런 점을 고려해보시고 질문자분께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의학적으로 의견을 정리해드리자면 지금 씹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면 반드시 심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다만 나중에 불편해서 심고자 했을 때 상황적으로 제약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1년 정도 지난 현재로서는 아마 맞물리는(대합되는) 반대쪽 치아가 공간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없잖아 있습니다. 다행히 주변치아에 의해 걸려 있다면 (locking) 그러지 않았을 수도 있고요
발치 후에 해당 부위 상태가 나쁘지 않고 (염증이 없다면) 뼈 높이도 괜찮다면 요새는 즉시 그 자리에 식립하기도 합니다.
다만 보통의 경우 발치 하고 잇몸이 좀 아문 다음에 2~3개월 정도 후에 심습니다.
사진이 있다면 더 자세하고 정확히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