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지속되는 복통.. 답답합니다..
올해 9월에 위랑 대장내시경 했는데 문제 없었고, 10월에 복부 ct찍었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소화기 문제가 아닌가 하여 산부인과를 갔는데 자궁이 두껍고 폴립이 있다는 이야기 외로는
들은게 없구요. (이미 이건 n년전부터 알고 있었음....) 비뇨기과에서도 문제가 없다네요. 혈액검사도 병원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여러번 했습니다. (대학병원까지 갔습니다..)
처음에는 미미한 복통이였는데 최근에는 쥐어짜는 복통으로 발전했구요. 배가 아파서 자다가 잠도 깨고 응급실이 생각날 정도에요. 요새는 2주 동안 설사에 미열(37.0~37.8) 유지에 두통 피로감 방귀도 자주 나오는 등.. 증상을 내과에 말했는데 장염약을 주시긴 했는데 먹으면 배 아픈게 조금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계속 배가 아프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 해보자고 하셨는데요.
뭔가 딱 맞게 뭐던.. 떨어지지 않고 약을 먹어도 아프니 답답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도 이렇게 아플 수 있나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서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과민성대장중후군의 진단 기준에는 로마 기준 IV를 사용하는데 그 중 핵심이 되는 부분은
"지난 3개월간 반복적인 복통이 주 1회 이상 나타나며, 이 통증이 배변과 관련되거나, 배변 횟수/형태 변화와 동반되는 경우로 진단" 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복통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 복통이 배변 전후하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복통이 발생합니다. 복통이 심하거나 혹은 복통이 경미하다고 해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시사하거나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일단 반복적인 복통에서는 식단을 변경하는 것이 맨 처음에 하셔야 하는 일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말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검사의 경우 현재 힘들어하시는 증상이 있을 때 검사한 것이라면 정상소견을 참고가 되지만 검사 당시 증상이 없었던 경우라면 해당 검사는 참고가 되지 않습니다.
일단 술 담배를 하신다면 중단을 해주세요 커피도 가능한 피해주시구요. 인스턴트식품 고지방식이 유제품 빵 면 단음식/단음료를 피해주세요. 그리고 증상의 경과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