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작성을 할때 정말로 왕이 전혀 관여를 못한게 맞나요? 왕에대한 안좋은 이야기나 비판이 있어도 사실그대로 기록한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왕이 관여 할 수도 없었고 볼 수도 없었습니다. 실록은 자료 작성부터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작업을 사관이 담당하였고 사관외에는 아무도 실록을 볼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놓았으며 사관은 독립성과 실록내용 작성에 대한 비밀을 보장 받았습니다. 왕이 실록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치게 되면 사실성과 객관성이 떨어져 실록으로서의 가치가 훼손되기에 왕도 실록을 볼 수 없도록 규정했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법적으로는 그렇고 실제로 조선 초기에는 그런 규칙이 지켜진 것으로 보입니다만
(태종이 말에 떨어져서 기록하지 말라 했단 부분까지 기록되는 등)
권력자 눈치 안보고 쓰고싶은거 다 적는다는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라서
조선 후기로 갈수록 대부분의 규칙들 처럼 무시되었습니다
고종이랑 순종실록은 아예 일본에서 만들어져서 무시당하는 실록일 정도죠
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 인문·예술 전문가 조유성 AFPK 입니다.
✅️ 네, 그렇습니다. 단, 있는 그대로를 기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록의 편찬 과정에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는 빠졌을 수도 있긴 하죠. 물론, 이게 왕에게 불리한 내용은 다 빼고, 유리한 내용만 다 집어넣는다는 의미는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