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기온 저하와 함께 실내 난방으로 습도가 떨어지면서 피부 각질층의 수분이 쉽게 증발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되고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우선 샤워 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로 유지하고, 샤워 시간은 1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과 장시간 샤워는 피지층을 과도하게 제거해 건조를 악화시킵니다. 바디워시는 매일 전신에 사용하는 대신, 겨드랑이·서혜부 등 필요한 부위 위주로 사용하고, 약산성·저자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로션보다는 크림이나 연고 제형이 보습 유지에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포함된 제품은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에는 요소 5%에서 10% 이하 함유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자극이 느껴지면 중단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는 40%에서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가습기 사용이나 젖은 수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합성섬유보다는 면 소재 의복을 착용하고, 땀이 난 후에는 즉시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홍반, 각질 탈락, 진물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 건조가 아닌 아토피 피부염이나 접촉피부염 가능성도 있어 피부과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