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어지럼증 원인을 모르겠습니다.(이비인후과, 신경과 검진 완료)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몇년전부터 1년에 한번 일주일 정도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어지럼증은 고개를 돌릴때 어지러우며, 속 울렁거림을 동반합니다.(두통x)
이게 약 3~4년전에 처음 발병했고. 해가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운전하다가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운전을 불가능한 정도까지 이르렀으며,
그 이후 2주일 동안 미약하게 어지러움이 남아 있습니다.(간헐적)
현재 작년 귀 전문병원에서 이석증 및 여러 어지럼증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소견이 없으며
대학병원에서 조영제를 넣고 뇌 ct를 찍어봐도 큰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단, ct상 목뼈가 조금 뻣뻣하다는 소견정도?)
현재 상황에서 어지럼증을 치료할 방법도 없고. 병원을 전부 다녀봐도 별다른 소득이 없어서 너무 답답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있을정도인데.. 뇌 mri를 찍어보면 조금 더 나을까요? 아니면 귀 쪽으로 다른 검사를 진행해봐야 할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현재 양상은 “고개를 돌릴 때 유발되는 회전성 어지럼 + 오심 + 두통 없음 + 수일에서 1주 이상 지속 + 영상검사 정상”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미 이비인후과, 신경과, 뇌 CT까지 시행했고 구조적 이상이 없었다면 생명을 위협하는 중추성 병변 가능성은 낮습니다.
임상적으로 가장 고려할 것은 첫째, 이석증의 변형 또는 간헐적 재발입니다. 이석증은 검사 당시 음성일 수 있고, 후반고리관 외 수평고리관 병변은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째, 전정신경염의 경미한 재발 또는 불완전 회복 상태입니다. 초기 염증 이후 전정 보상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특정 머리 움직임에서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셋째, 전정편두통입니다. 두통이 반드시 동반되는 것은 아니며, 반복적 전정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넷째, 경추성 어지럼입니다. CT에서 목이 뻣뻣하다는 소견이 있었다면 경추 근긴장과 고유수용감각 이상으로 어지럼이 유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뇌 MRI는 CT보다 후두와 및 소뇌, 뇌간 병변 평가에 민감하지만, 현재처럼 수년간 반복되고 신경학적 결손이 없으며 CT 정상인 경우 MRI에서 의미 있는 병변이 나올 확률은 낮습니다. 다만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였다면 1회 정도 MRI를 시행해 후두와 병변을 배제하는 것은 심리적·의학적 측면에서 타당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고려할 검사는 비디오 두부충동검사(Video Head Impulse Test), 전정유발근전위검사(VEMP), 온도안진검사(caloric test) 등 정밀 전정기능검사입니다. 단순 이석증 검사만으로는 놓칠 수 있는 말초 전정 기능저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복된다면 전정재활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관점에서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전정억제제 장기 복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오히려 전정 재활 운동이 장기적으로 회복에 유리합니다. 경추 근긴장이 의심되면 물리치료 및 자세 교정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병변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말초 전정계 기능 이상 또는 전정편두통 가능성이 더 현실적입니다. MRI는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나, 귀 쪽 정밀 전정기능검사를 먼저 체계적으로 재평가하는 것이 우선순위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