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은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것인가요

Question

자장면에 지원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 것 같은데요 자장면은 중국에서 온 것인가요 아니면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중국 요리인 것인가요 그 기원이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장면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880년대 임오군란을 진압하러 파견된 청나라 군대의 보급을 위해 들어온 쿨리(중국인 노동자)들은 거리가 가까운 산둥성에서 주로 왔는데 이들이 인천항 인근 (현재의 차이나타운)에 처음으로 한국의 화교 공동체를 이루었고, 원래 산둥성의 가정식이었던 작장면을 1890년대 인천항의 중국인 부두 노동자들에게 판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이때는 정식 식당이 아니라 부두 한켠에서 솥단지를 걸어놓고 노점 장사를 하였고, 면도 수타면이 아닌 칼국수였습니다.

중국의 작장면이 지금의 짜장면이 되었으니

우리나라 자체 개발된 음식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장면은 한국식 중화요리로, 중국인 작장면이 한국식으로 변형 및 현지화된 요리입니다.

1880년 임오군란을 진압하러 파견된 청나라 군대의 보급을 위해 들어온 쿨리들은 거리가 가까운 산둥성에서 주로 왔는데 이들이 인천항 인근에 처음으로 한국의 화교 공동체를 이루었고 원래 산둥성의 가정식이었던 작장면을 1890년 인천항의 중국인 부두 노동자들에게 판 것이 시초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장면은 물론 중국 산동 지방에서 먹는 음식 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자장면이 한국에와서 사는 중국인들에 의해서 그 제조 방법이 약간씩 달라 졌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살게 되었는데 그 중국인들이 한국에 중국 청요리 가계를 내면서 검정색 자장면이 나오게 된 것 입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짜장면은 중국의 러시아계 식음료상인 자오싱 웬(趙興文)이 1905년(동아시아 전쟁 당시) 본토 중국으로 돌아와 청도(靑島, 지금의 대련)에서 개발한 중국식 면요리로, 중국 라이트노벨인 『연화삼촌』에 등장하는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당시 중국 북동부에서는 별다른 고기나 해산물이 없었고, 면과 채소 등 주재료가 저렴하여 일반 시민들이 자주 먹던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 음식을 소개하는 자오싱 웬은 서양인들에게도 좋아질 만한 맛으로 변형시킨 짜장면을 개발하여 중국식 음식의 대표적인 메뉴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짜장면의 이름인 '짜장'은 중국어로 '채소와 쇠고기를 볶아 만든 짜게 된 매운 간장소스'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면'은 그냥 면이라는 뜻이지만, 짜장면에서는 탄산수를 사용하여 반죽을 만들어 면발이 탄탄하고 쫄깃한 특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짜장면은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중국식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Answer 5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짜장면의 유래라 할 수 있는 작장면(炸醬麵)과는 큰 틀에선 형태상의 유사성을 찾을 수 있지만 세부적인 모양이나 맛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작장면의 존재를 말로만 들었지 직접 접하지 못한 한국인들은 짜장면이 중국집에서 파니 당연히 중국 요리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중국과 대만에서도 작장면을 먹기는 하나, 대개 북경이나 산둥성 일대의 향토음식으로 취급받는 경향이 있었고, 21세기 들어 한류 드라마 등을 통해 접한 경우도 많다. 또한 중국 현지의 작장면 매니아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당시 한국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던 시절에 한국에서 짜장면이 대중적이라는 말을 듣고 호기심에 짜장면을 맛봤다가 작장면이 뭐 이렇게 달고 기름지냐면서 이건 작장면이 아니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인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중국인들에게 있어서나 한국인들에게 있어서나 작장면과 짜장면은 완전히 다른 음식으로, 한국의 짜장면은 기원만 중국 요리인 사실상 한국 요리이나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