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용종절제술 이후 발생한 호흡곤란, 어지럼, 하지 부종은 일반적인 시술 후 합병증 양상과는 맞지 않습니다. 내시경 용종절제술의 주요 합병증은 출혈, 천공, 복통이며, 수주에 걸친 진행성 호흡곤란이나 양측 하지 부종은 전신적 문제를 우선 의심해야 합니다.
현재 증상 조합은 다음을 우선 감별해야 합니다.
첫째, 심부전. 고령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운동 시 호흡곤란, 부종, 불면은 심부전 악화를 시사합니다. 특히 야간 호흡곤란이나 누우면 숨찬 증상이 동반되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폐색전증. 시술 후 활동량 감소가 있었다면 위험 인자가 됩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어지럼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셋째, 빈혈. 용종절제 후 지연 출혈이 있었다면 빈혈로 인한 호흡곤란과 어지럼이 가능합니다.
넷째, 신부전 또는 저알부민혈증 등 전신 부종 원인. 전립선암 병력이 있으므로 진행성 질환, 전이, 항암치료 관련 합병증 여부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방문해야 할 진료과는 순서상 응급실입니다. 현재 증상은 외래에서 천천히 평가할 상황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혈액검사(혈색소, 신장기능, 전해질, BNP), 심전도, 흉부 X선, 필요 시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심장초음파 평가가 필요합니다. 급성 심부전이나 폐색전증이면 즉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입원 거부 문제는, 환자가 의식이 명료하고 판단 능력이 유지된 경우 강제 입원은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다만 생명에 급박한 위험이 있고 판단 능력이 저하되었다고 의료진이 판단하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 2인 동의 하에 응급처치는 가능합니다.(입원시에는 보통 응급실 같이 내원하신 지인분이 보호자 역할을 해주십니다.) 현실적으로는 119를 통해 응급실로 이송 후 의료진이 상태의 중대성을 직접 설명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높습니다. 독거라면 지역 방문간호, 장기요양 등급 신청, 응급 호출기 설치도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증상은 용종절제의 단순 부작용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지체 없이 응급실 평가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