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은 언제 세워진 궁인 집 궁금합니다
조선시대 궁궐 중 경복궁과 창덕궁 비해서 덕수궁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덕수궁은 언제 어떤 배경으로 세워진 궁인지 그 역사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덕수궁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주로 피난 갔던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
월산대군 저택과 그 주변 민가를 여러 채 합하여 ‘시어소’로 정하여 행궁[정릉동 행궁]으로 삼았던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1469년 남이의 역모사건에 엮였던 조영달의 집터였으며 역적의 집이란 이유로 조정에서 조영달의 집을 몰수했고 1470년 성종이 이곳을 세종의 적 8남 영응대군의 부인 송씨에게 내려주었고 1년 뒤 송씨가 이 집을 다시 왕실에 바치자 이름을 연경궁으로 짓고 왕실의 별궁으로 삼았습니다.
1907년 헤이그 특사 사건으로 일제는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순종이 돈덕전에서 즉위, 즉위 직후 순종은 한동안 중명전을 집무실로 사용했으나 4달 후 순종은 창덕궁으로 이어했고 이후 중명전은 다시 태황제 고종의 집무실, 접견실이 됩니다.
이완용은 궁내부대신 박영효가 양위작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7월 21일 탄핵했고 그 작업을 자신의 이복형제인 이윤용에게 맡겼고 이윤용이 다음날인 1907년 8월 2일 올린 건의에 의해 경운궁이 이름이 덕수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덕수궁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이었습니다.
조선 초기 세조가 남편을 잃고 궁궐을 떠나는 맏며느리 수빈 한씨(인수대비)를 가엽게 여겨 개인 사저로 마련해주었고, 이후 한씨의 차남 자산군이 보위에 오르게 되어 궁궐에 들어가자 장남인 월산대군이 물려받았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선조가 월산대군의 집을 임시로 왕의 거처로 쓰면서 궁이 되었고 1608년 선조가 죽은 뒤 광해군이 이곳에서 즉위하였는데, 그해 완성된 창덕궁으로 떠나면서 경운궁이라는 궁호를 붙여주었습니다.
덕수(德壽)는 '덕이 높고 오래 산다'라는 뜻인데 순종이 창덕궁으로 이어하며 아버지인 고종에게 장수를 빌며 내린 궁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