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양상은 전형적으로 편두통성 시각 전조, 즉 시각적 오라(visual aura)에 합당합니다. 시야 가장자리에서 지그재그나 아지랑이처럼 번쩍이는 선이 나타났다가 10분에서 20분 이내에 소실되고, 한쪽 눈을 감아도 동일하게 보이는 경우 망막 문제가 아니라 대뇌 후두엽 시각피질에서 발생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통이 동반되지 않는 무두통 편두통도 흔합니다.
병태생리는 피질 확산 억제 현상(cortical spreading depression)으로 설명되며, 이는 일과성으로 가역적입니다. 수년간 반복되고, 지속 시간이 5분에서 60분 이내이며, 완전히 회복된다면 기능적 뇌혈관 현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감별이 필요합니다. 첫 발생이 40세 이후이거나, 양상이 점점 변하거나 지속 시간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시야 일부가 완전히 가려지는 암점이 남는 경우, 신경학적 결손(편측 마비, 언어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등 뇌혈관 질환을 배제해야 합니다.
검사 및 진료는 신경과 진료를 우선 권합니다. 안과가 아닌 신경과부터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