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첫째, 밥을 먹으면 혈당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조절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은 글루코오스를 세포로 운반하여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로 인해 체내 에너지 공급이 안정화되어 체온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둘째, 밥을 먹으면 소화과정이 시작됩니다. 소화과정에서는 혈류가 소화기관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뇌로 보내지는 혈류량이 감소합니다. 이는 뇌가 일시적으로 산소 공급이 감소한 상태가 되어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셋째, 밥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아미노산은 세로토닌의 전구체 역할을 합니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뇌신경전달물질로, 기분을 안정시키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