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의 전염병 기록은 1455회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은 온역 (瘟疫)으로 138회 기록되었습니다. 온역은 열이 많이 나고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전염성 질병입니다. 조선 전기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두번째로는 112회 기록된 창진으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열이 나는 전염성 질병입니다. 온역과 함께 조선 전기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세번째로는 홍역으로 홍역 (麻疹)으로 103회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열이 나는 전염성 질병입니다. 1624년에 크게 유행했으며, 영조와 정조대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가장 피해를 많이 준 전염병은 콜레라와 두창(천연두) 였습니다. 콜레라는 1821년부터 1822년까지 전국적으로 유행하여 수만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두창(천연두)도 치사율이 80~90%에 달해 희생자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