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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굳은크낙새273

짓굳은크낙새273

두돌아기 정맥마취보다 포크랄로 CT촬영 시도하는 이유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두돌아기 조영제 CT촬영해야해서

포크랄 먹이고 손발묶고 촬영했는데 조영제 들어가니까 자면서도 발버둥쳐서 촬영물이 잘 안나왔어요.

의사선생님이 다시 예약잡고 포크랄로 한번 더 시도해보고, 그때도 안되면 정맥마취해서 촬영하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반복적으로 촬영시 CT 방사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는게 걱정되어서

그냥 바로 정맥마취해서 촬영하자고 말씀드려볼까하는데요,

의사선생님이 포크랄로 한번 더 시도해보자고 하신 이유가 또 있으실거같아서요.

직접 여쭤보면 제일 좋겠지만 외래예약이 어려워서 여기에 한번 더 질문드립니다.

원래 포크랄로 여러번 시도해보고 안될때만 정맥마취를 하는걸까요?

방사선 노출량이 많아지는것보다, 곧바로 정맥마취를 하는거에 대한 리스크를 보통 더 크게보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

    유성선병원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좌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정맥마취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나이가 많으면 더욱 위험할 수 있지요.

    위험도는 방사성피폭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일부에서 정맥마취를 하게 되면 호흡이 억제되고 그 중 일부는 심혈관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가능성이 낮지만 그럴 경우 많이 긴장되지요

    바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날 수 있으니까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아이들에게 수면 약물을 투약하는 것이 참 쉽지는 않답니다. 그래서 경구약으로 졸린 상태를 만든 다음에 치료나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지요. 손발을 묶었다면 아마 아이가 잘 못 잤을 것 같은데 다음에 다시 시도해보고 아이가 잠들면 금방 검사를 진행해 볼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맥 마취제는 조심스러워 최대한 피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 애기들 고도 진정은 의료진도 살떨리는 과정입니다. 자칫하면 성인보다 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유아에서 고도 진정(deep sedation)은 전신마취에 근접한 상태로, 통증 자극에만 반응하거나 거의 반응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이 연령대에서는 해부학적·생리학적 특성 때문에 성인보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첫째, 기도 관련 합병증입니다. 영유아는 혀가 크고 기도가 좁으며 후두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진정이 깊어지면 상기도 근긴장이 감소하여 기도 폐쇄, 무호흡, 산소포화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두경련(laryngospasm)도 드물지 않게 보고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즉각적인 기도 유지 처치(기도삽관 포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둘째, 호흡억제입니다. 프로포폴(propofol), 미다졸람(midazolam), 펜타닐(fentanyl) 등은 호흡중추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제 병용 시 위험이 증가합니다. 저산소증이 지속되면 심박수 저하, 저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 산소포화도, 심전도, 호기말 이산화탄소(capnography)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셋째, 순환기계 불안정성입니다. 프로포폴은 혈관 확장과 심근 수축력 감소를 유발해 저혈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탈수 상태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더 큽니다.

    넷째, 역설적 반응 및 회복 지연입니다. 일부 약물은 초조, 불수의적 움직임을 유발할 수 있고, 약물 대사 능력이 미성숙한 영유아에서는 회복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흡인, 심정지 등은 빈도는 낮으나 발생 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숙련된 소아마취 인력과 적절한 모니터링 환경에서는 중대한 합병증 발생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신경발달에 대한 장기 영향은 논란이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반복적·장시간 노출 시 신경세포 독성이 보고되었으나, 단회·단시간 진정이 인간 영유아의 인지발달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일관되지 않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3세 미만에서 3시간 이상 또는 반복적 마취에 대해 주의를 권고하고 있으나, 단일 단시간 시술의 위험은 낮다고 평가됩니다.

    요약하면, 고도 진정은 즉각적 기도 및 호흡 합병증 위험이 핵심이며, 이 때문에 가능한 경우 얕은 진정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그러나 적절한 인력과 시설에서 시행된다면 절대적 위험은 낮습니다. 아이가 기저 질환이 있는지, 과거 진정 경험에서 문제가 있었는지에 따라 위험도는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