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문인들이 책을 읽는 곳 혹은 쓰는 도구들을 문방이라고 부르면서 특별하게 대우해 왔는데 문방이라는 표현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 라는 표현은 10세기 남북국 시대의 남당의 이욱 (李煜) 황제 가 만들게 한 이정규묵, 남당관연, 징심당지, 오백현 의 문구들을 통틀어서 남당사보 (남당의 네 가지 보물)라고 부르고 애지중지한 것이 유래였다고 합니다.
문방사우는 서재에 꼭 있어야 할 벗 네 가지를 일컫습니다. 종이 붓 벼루 묵입니다. 중국의 옛 문인들이 서재를 문방이라는 수업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문방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가르켜 문방사우라고 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지필연묵을 갖추고 문학을 창착하거나 서예를 연습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 당시에는 문방사우를 갖춘 서재를 가지고 있어야 지식인으로 존경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방사우는 문인들의 학업적 업적과 예술적 업적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런 관점은 고려와 조선시대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