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님께서 전립선비대증 같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어제 하루종일 소변이 마려운데 안 나와서
밤에 군병원 응급실에 가서 소변줄로 소변 뺐습니다.
오늘 아침에 조금 쌌는데 엄청 아프더라구요
아침에 조금 싸고 또 안 나와서 이 상황이 지속되면 또 소변줄 차야할 것 같은데 안 그래도 넣었다 빼서 아픈데 이거 또 넣으면 어제보다 더 아플 수도 있나요?
단정은 어렵지만, 카테터(소변줄)를 반복 삽입하면 통증은 첫날보다 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유는 전날 삽입·제거 과정에서 요도 점막이 이미 자극·미세손상을 받은 상태라 민감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필요하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삽입해야 합니다.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정도이지, 영구적 손상으로 가는 위험은 낮습니다.
20대에서 갑작스러운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완전 요폐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전립선 일시적 부종, 감염, 과음·카페인·추위, 급성 스트레스, 약물 영향 등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건:
1. 다시 소변이 안 나오면 지체 없이 바로 병원입니다. 억지로 참으면 방광이 더 손상됩니다.
2. 다시 카테터를 넣게 될 가능성은 실제로 높습니다. 통증은 있어도 대부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며, 적절한 윤활과 국소마취젤을 사용하면 자극은 줄어듭니다.
3. 가능하면 항생제·소염제·알파차단제(테라조신, 탐스로신 등) 처방을 받아 일시적 전립선 부종을 가라앉히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처럼 반복 요폐가 오면 일시적인 전립선 부종이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다시 못 나오는 느낌이 오면 참지 마시고 바로 병원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