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돌하르방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김석익 교수의 〈탐라기년(耽羅紀年)〉입니다.
영조 30년(1754년) 당시 제주목사 김몽규가 성문 밖에 옹중석을 세웠다고 나와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52기 돌하르방은 그때 제주목, 대정진, 정의진 등 3개 음성의 성문 앞에 세웠다고 한다. '옹중'이란 중국 진시황 때 사람으로 완옹중(碗翁仲)을 지칭하며 그는 남해 거인으로 힘은 1,000명의 기운에 달하였다고 한다. 진시황제는 완옹중이를 시켜 흉노족 등 북방 침략자를 토벌하여 격퇴시키도록 하였다.
돌하르방이란 말은 근래에 생긴 명칭이고 원래는 '우석목, 무석목, 옹중석, 벅수머리' 등으로 불렸다. '돌하르방'이란 명칭은 할아버지라는 제주도 방언인 '하르방'에 '돌'이 앞에 붙은 낱말 구조로서 1971년 문화재 이름으로 채택한 이래 다른 이름보다 급속도로 확산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주도 상징 돌하르방의 유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