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10대에는 비염이나 편도 비대, 혹은 피로 누적으로 코를 고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 해볼 수 있는 코골이 줄이는 방법으로 먼저 밤에 잘 때 옆으로 누워서 잘 것을 권합니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우면 중력 때문에 혀와 입천장 근육이 뒤로 처지면서 기도를 좁게 만들기 때문에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옆으로 누워 자도록 합니다. 자다가 다시 똑바로 눕지 않도록 등에 긴 베개를 대거나, 인형을 안고 자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베개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목이 꺾여 숨길이 좁아져 코골이의 원인이 되므로 수건을 돌돌 말아서 목 뒤에 받쳐보기 바랍니다. 턱이 가슴 쪽으로 당겨지지 않고 살짝 들리는 자세가 숨쉬기 편합니다.
입을 벌리고 자면 목 안이 건조해지고 코골이가 더 심해지므로 약국에서 파는 입 벌림 방지 테이프를 사용하거나 일반 마스크를 쓰고 자는 것도 소리를 조금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비염 때문에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쉴 수밖에 없으므로 자기 전 생리식염수로 코를 가볍게 세척하거나, 코 주변에 따뜻한 수건을 올려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콧구멍 입구에 전용 보습제를 살짝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숙사 실내가 건조할 경우 점막이 부어서 코 고는 소리가 더 크게 나므로 기숙사 침대 근처에 젖은 수건을 걸어두거나, 개인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50~60%로 조절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