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경동맥 협착증을 의미하시는 것 같습니다.
경동맥의 절반 이상이 막혀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시적인 시력 소실, 어지럼증,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와 같은 안구 혹은 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다가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증상 협착의 경우에도 뇌졸중이 발생하는 비율이 연간 3~4%에 이릅니다.
경동맥 협착증이 대뇌에 발생하는 경우 반신부전마비, 감각 이상, 언어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소뇌에 발생하는 경우 어지럼증이나 운동실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은 경동맥 초음파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컴퓨터 단층촬영(CT), 경동맥 도플러 검사, 자기공명촬영(MRI)을 이용한 경동맥 조영술을 통해 경동맥 협착증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협착이 심하거나 뇌허혈 증상이 있으면 예방 차원에서 경동맥 확장술을 시행하여 뇌경색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항혈소판제제와 같은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과 혈관 수술로 혈관 내벽의 죽상경화반을 제거하거나 혈관 우회로를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혈관 중재술이 발달하여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퇴동맥에 관을 삽입하여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부위에 스텐트라는 금속 그물망을 펼쳐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방법입니다.
경동맥의 내경이 70% 이상 좁아진 환자에게는 수술을 권합니다. 그 이유는 협착이 더 진행되거나 일시적인 증상이 심각한 영구적 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술은 전신마취하에서 경동맥의 혈류를 차단하고 혈관 벽을 열어 내막에 침착된 동맥경화 덩어리를 제거한 후 혈관을 봉합하여 정상적인 혈류가 회복되도록 진행됩니다. 외국의 다수 보고에 따르면, 경동맥이 60% 이상 좁아진 경우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이 10% 전후이며, 최근 뇌경색 증상이 있었던 환자 중에서 경동맥이 70% 이상 좁아진 경우 약물 요법을 시행하더라도 2년 내 뇌졸중 재발률이 26%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