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내용만 보아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태인지 자세하게 알 수 없으며 수술이 왜 불가능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병원에서 바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였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생명에 위협이 갈 정도의 위험한 상황이며 그러한 위험 요인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항암치료부터 진행하여서 암의 크기를 더 줄여 위험 요소를 최대한 줄인 뒤에 수술을 할 계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족께서 췌장암에 진단되어 절망스러우시지요. 말씀하시는 상황으로 보아 주요혈관에 췌장암이 붙어있는 상태이고 혈관 침범까지 의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췌장은 복부의 가장 뒤쪽, 등에 붙어있는 장기인데 췌장 바로 뒤쪽에는 커다란 혈관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수술 중 이 혈관이 손상받는 경우에는 돌이킬수 없는 문제를 유발할 위험성이 높겠고, 수술을 억지로 한다고 해도 재발과 같은 치료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기에 항암치료를 먼저 시도하고 암종의 크기를 더 줄여보려는 시도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