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심해의 물고기는 대부분 검은 색이나 짙은 회색, 도는 갈색 등 어두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
색이라는 것은 빛의 반사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해의 경우 빛이 거의 닿지 않기 때문에 물고기의 색은 크게 의미를 가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수면과 가까운 어류일수록 화려하거나 다양한 색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심해처럼 빛의 양이 극히 적게 되면, 말씀하신 빨강도 똑같이 어두워 보이게 되는데 심해에서는 붉은 물고기는 다른 색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거의 새까맣게 보이기 때문에 보호색이라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다시 설명을 드리면, 심해어에는 생물의 진화 초기부터 심해에서 서식했던 1차 심해어가 있으며, 얕은 해역에서 서식하다 점차 심해로 이주한 2차 심해어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빨간색을 가진 심해어는 얕은 해역에서 발달시킨 몸의 색깔을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진화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