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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케이지박
니콜라스케이지박

복강경수술시 장내 나쁜 세균은 어떻게 처리하는지요

인녕하세요.

조금 답답해서 문의드립니다.

출가한 딸이 배가 아팠음에도 10여일을 혼자 참고 견디다가 극도로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가서 진찰 및 검사해보니 충수(맹장)염으로 진단받아 복강경수술을 받았다합니다.

근데 수술집도하신 의사말씀은 너무 오래방치했는지 충수가 터진 상태고 소장과 붙어버려 둘을 분리시키는데 힘들어 소장도 일부 잘라냈고 잘 봉합됐다고 수술은 잘됐다고 하십니다.

근데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충수가 터진상태라면 복부에 그 오염된 잔해물들이 퍼졌을것 같은데 복개하지않고 좁은 렌즈로 복부에 남은 찌꺼기 등을 당연히 정리 못했을것 같은데 약물로도 무탈하게 회복될수 있는지요.

전에 가수 신해철씨 사례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상세하고 진솔한 도움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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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집도하신 분의 수술기록지를 확인할 수 없어 어떤 방식으로 복강 내 오염물을 제거하였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복강경 기구를 통해 복강 내부로 거즈를 집어 넣어 고름집이나 오염 잔해물을 닦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복강경 기구를 이용해 복강 내를 깨끗한 식염수로 세척을 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드시 개복하지 않고도 상기와 같은 방법이 가능하고, 현재 사용되고 있습니다.

    • 충수염이 심해져 충수돌기가 터지며 복막염이 발생하면 복강내로 균이 퍼지게 됩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할 때에 단순히 충수 및 장만 절제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마무리로 최대한 세척 및 소독을 하여 균이 제거되도록 합니다. 수술이 끝난 뒤에도 복막염이 완전히 좋아졌다고 판단될 때까지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많이 고생하셨을 듯 합니다. 대장 내부의 균들이 복막 전체에 퍼진 것이 복막염이지요. 일단 복강경 수술을 하면서 물로 계속 세척을 한답니다. 물론 세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으니 이후 항생제 치료로 세균 치료를 하게 되지요. 회복이 되면 열도 안 나고, 배도 안 아플 거라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