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심해어와 지진간의 관련성을 다룬 통계적인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심해어와 지진의 상관관계가 속설이 아닌 사실이라면 지진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여긴 일본 연구팀이 1928년부터 2011년까지 발생한 대지진과 심해어의 발견보고 사례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상 기간 동안 심해어 목격 기록은 총 336건이며 지진 발생은 221회였다. 하지만 심해어 발견 후 실제로 지진이 발생한 사례는 약 4%인 13건에 불과했고 그 중에서도 실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이는 것은 1건 뿐이었다. 또 진도7의 지진이 발생하기 전 심해어가 보고된 사례는 전무했으며 진도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기 10일 전까지 심해어가 목격된 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심해어와 지진의 관련성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