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탄산나트륨과 탄산나트륨은 물에 녹으면 알칼리성 용액을 형성합니다. 고농도에서는 점막 자극이나 화학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나, 말씀하신 상황처럼 3.5 g을 500 mL에 희석한 용액을 “한 모금” 정도 섭취한 경우라면 중증 독성 가능성은 낮습니다.
현재 1시간 경과했고 인후통, 구강 작열감, 흉통, 복통, 구토, 연하곤란 등이 없다면 급성 부식 손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알칼리성 물질은 지연성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향후 수 시간에서 24시간 정도는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추가로 구토를 유도하지 말고, 물을 1컵에서 2컵 정도 천천히 마셔 희석시키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도 가능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탄산음료나 산성 음료로 “중화”하려는 시도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목 통증, 삼킬 때 통증 또는 음식·물 삼키기 어려움, 침 흘림, 구토(특히 혈성), 심한 복통, 흉통, 호흡곤란이 있으면 응급실 가십시오.
현재 무증상이라면 당장 응급실로 갈 필요성은 낮아 보이나, 오늘 밤과 내일까지는 증상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