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관련 허리디스크 문의드립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해서 3주동안 걷기도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지속적인 통증이 동반되는 상황입니다.
2년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재심검을 받기 위해서 병무용 진단서를 받기 위해서 군 지정병원에 갔고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기타 추간판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료의 대한 의견으로 지속적인 물리치료등 보존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상태 악화시 시술 및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함
치료 후의 심신장애에 대한 의견으로는
치료 후 재발 가능성 높은 상태로 지속적인 치료과정이 필요함 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윗몸 일으키기, 2시간이상 서 있는 행위 및 앉아있는 행위 등등 무리한 고강도의 신체적 업무를 하지말라는 제한사항란에 적혀있습니다.
재신검을 받으러 갔을 때 병무용 진단서 및 mri CD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mri 재촬영을 하고 첫 판정 당시 1급에서 재신검 3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판정에 대한 이유를 듣는 와중에 신경이 전혀 눌려있지 않다라는 말을 들었고 신경이 많이 눌려 아프다라는 말을 했고 군의관 자신의 눈에는 안보인다라는 말과 함께 약간의 논쟁이 있었고 후에 저는 중앙신체검사소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부모님의 병간호로 인해서 생각보다 군 입대 시기도 많이 지났으며 자칫 잘못해서 군 생활 도중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원래는 올해 안에 입대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중신검을 받음으로서 한편으로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들어 글을 작성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허리 MRI를 보여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3주정도 걷기가 힘들었다고 하셨는데 이게 통증때문에 걷기 힘드셨던건가요 아니면 발목이나 무릎, 골반에 근력이 떨어지는 근력저하 증상이 동반되셨던건가요?
디스크탈출에서 단순히 물리적인 디스크의 신경 압박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뿐만이 아니고 수핵이 밖으로 빠져나와서 신경뿌리에 화학적인 자극을 할 수 있고 이것만으로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 MRI에서는 디스크 탈출이라던가 탈출로 인한 신경압박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신경뿌리병증이라는 진단을 붙이려면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의 마비가 있어야합니다. 이건 근전도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근력저하를 동반하는 경우에 양성으로 나올 수 있지만 단순히 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신경뿌리병증이라고 진단 붙이기는 힘들고 화학적 자극에 의한 방사통이 동반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탈출이나 이에 동반된 신경뿌리병증은 불치병이 아니며 자연적을 회복이 되는 병입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고 요추전만 자세를 잘 실천해주시면 충분히 회복가능하며 군대 생활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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