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 넘게 빠진 코스피 상황을 보니 마음이 참 무거우실 것 같아요. 보통 전쟁 같은 지정학적 위기 뒤에는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V자 반등'이 공식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그래서 지금이 기회인가 싶어 마음이 급해질 수 있다는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신중하게 접근하실 필요가 있어요. 과거의 반등 사례들과 달리,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나 환율 폭등 같은 실질적인 경제 타격이 섞여 있거든요. 단순히 심리적인 공포 때문에 빠진 거라면 금방 회복되겠지만,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서 돈을 계속 빼간다면 반등까지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습니다.
추격 매수를 고민하신다면 한 번에 모든 자금을 넣기보다는, 며칠에 걸쳐 조금씩 나누어서 사는 분할 매수를 추천드려요. 어제 워낙 크게 빠졌으니 기술적으로 반등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그게 진짜 상승장으로 돌아선 건지 아니면 잠시 튀어 오른 건지는 며칠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