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골절치료의 기본은 골절된 뼈의 단면이 서로 올바르게 이어져 재생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골절수술은 부러진 뼈가 올바르게 붙을 수 있도록 철골 등의 구조물을 삽입하는 과정, 즉 가이드 과정입니다. 골절 수술을 한다고 바로 뼈가 수술 직후 올바르게 붙지는 않습니다. 올바르게 붙을 수 있도록 자리를 잡고 고정해주는 일만 한 것이지요.
이 때문에 골절 수술 후에는 골절 부위가 제대로 붙을 수 있도록 최소 3주 정도는 골절된 다리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강아지가 억지로 운동을 하지 않도록 운동반경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수술한 날부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수술해준 수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맞춰 방사선 촬영 등으로 골형성이 의도대로 되고 있는 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