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이경민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타이레놀이나 소화제를 너무 자주 먹으며 나중에 큰 병이 생겼을 때 약이 듣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약의 내성은 보통 비슷한 약을 오랫동안 먹을때 비슷한 약물간에 발생하게 됩니다.
타이레놀을 하루에 8알씩을 매일 매일 장기간 먹는다면
타이레놀에 대해서는 내성이 생겨서 똑같은 양으로 먹더라도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이레놀에서 생긴 내성때문에 혈압약의 약효가 떨어지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아닙니다.
교차내성은 스틸녹스와 벤조다이아제핀계 항불안제처럼 비슷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약물들간에 생기는 것이지 전혀 작용기전이 다른 약물들간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내성이란 것은 해당 약물의 복용을 일정기간 동안 중지하면 다시 내성이 사라지게 됩니다.
해당 약물에 내성이 있는지 아닌지는 해당약물을 복용하고 효과를 체크한다던가,
혹은 약물의 혈중농도를 시간별로 체크해보는 식으로 조사해볼 수는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굳이 잘 하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필요한 경우는 해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