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과자를 달라고 떼를 쓰는 상황에서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면서도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뒤집어질 때 즉각적으로 과자를 주는 것은 오히려 떼를 쓰는 행동을 강화할 수 있으니, 침착하게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자 대신 건강한 간식을 제시하거나, 과자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을 미리 정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점심 먹고 나서 과자를 하나 먹을 수 있어"라는 규칙을 만들어주면 아이가 언제 먹을 수 있는지 명확히 알게 되어 떼쓰는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는 "지금 화가 나는 거 알아. 하지만 규칙은 지켜야 해"라며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고, 과자를 먹는 것이 아닌 다른 즐거운 활동으로 아이의 관심을 돌리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적당한 공복은 아이의 식욕을 돌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는 편식도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이전 음식이 소화가 안 된 상태라면 밥을 권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평소에 소화력이 높지 않은 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식사시간에 부모와 함께 한자리에서 밥을 먹도록 합니다. 즐겁게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아이는 식사시간을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식사는 식탁에 앉아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일정한 장소에서 식사하는 것은 그 자리에 앉았을 때 식사를 한다는 예측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