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모발은 형태적으로 모낭이 위축되는 미니어처화 소견일 수 있으나, 현재처럼 두피염과 모낭염이 몇 달간 지속된 상황에서는 염증으로 인한 일시적 모발 가늘어짐이나 휴지기 탈모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염증은 모낭 주변 환경을 악화시켜 정상적인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특정 부위(이마선, 정수리)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진행하면 남성형 탈모 가능성이 높고, 전체적으로 불규칙하게 나타나면 염증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두피염과 모낭염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진균 샴푸나 필요 시 항염 치료를 통해 두피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후 약 3개월 정도 경과를 보았을 때도 가는 모발이 계속 증가하거나 특정 부위 위주로 진행한다면, 초기 남성형 탈모 가능성을 고려하여 미녹시딜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