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과학자들은 범고래가 높은 지능으로 인해 나름의 문화와 규범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범고래가 인간을 '먹잇감과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고 자손에게 대대로 이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지능이 매우 높은 범고래가 자신들이 나름의 언어와 문화, 감정을 가지고 있듯이 인간도 자신들처럼 지능을 가진 고등 동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가설로는 범고래가 인간에게 대량으로 학살당했던 과거의 기억을 자손 대대로 전하며 인간은 건드려서 안 되는 존재라고 주입한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도 문화권마다 다른 사상을 공유하는 현실에서 전 세계의 범고래가 동시에 같은 규범을 가진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반론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