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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븍극곰143
즐거운븍극곰14322.04.05

노령견 췌장염 이후 식사 및 간식 배급에 대한 질문

나이
21
성별
암컷
몸무게
6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푸들
중성화 수술
1회

벌써 20년을 훌쩍 넘긴 여아 푸들을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약 2년전 췌장염으로 인해 피똥과 피설사 이후, 수술없이 약물치료만 진행했고, 지금은 건강합니다.

양쪽눈은 이미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아요.

그러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살고있답니다.

다만, 눈과 귀가 여의치 않아 산책을 하지 못하고, 인형 던지기 놀이 등등 운동량이 현저히 떨어지긴 해요.

일단, 췌장염 사료(로우펫 습식)를 주고있고, 닭가슴살만 삶아서 주긴하는데,

나이도 있으니 맛있는거 먹이고 싶기도 하고..

췌장염을 앓았었고, 노령으로 운동량이 현저히 부족한 우리 애기에게 줄수있는 맛있는 간식류는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프지않는게 최고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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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개의 식습관은 사람이나 고양이와는 달리 맛보다는 양입니다.

    즉, 배부름이 제 1의 목표에 해당하기 때문에 실제 배부르게 먹을게 아니라면 먹는걸로 큰 기쁨을 얻는다는것은 사실 어떤 의미에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과 동물은 사람과는 달리 시각 의존적 동물이 아니라 후각의존적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즉, 후각이 시각의 역할을 할 정도로 후각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이 드신 어른들께 해드릴 수 있는 효도,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대부분 해외여행이나 가족 여행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강아지에게 효도하자는건 아니고 외 해외여행이나 가족여행, 여행을 먼저 떠올리는것일까요?

    새로운 자극을 주는것이 삶의 질을 높이기 때문이겠지요.

    사람은 여행을 떠나 여러 새로운 환경을 눈으로 보는데에서 새로운 자극을 강렬하게 얻는다면

    강아지들은 앞에서 말씀드린것처럼 후각 의존적 동물이기 때문에 새로운 냄새로 강렬한 자극을 얻고 삶의 질을 높게 생각할 겁니다.

    아마도 간식이나 맛난 음식을 주면 좋아하는것이 그 음식을 먹어서 좋은게 아니라 그 음식에서 나는 향이 새로워서 좋아하는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먹는걸 고민하여 먹였다가 오비이락처럼 췌장염이 재발하거나 다른 질환이 생긴다면 그 후회를 감당하실 수 있으신가요?

    장담하신다면 아마 많이 후회하실 분입니다. 그런분들 많이 봐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안하는게 여행과 여행과도 같은 냄새놀이를 제안합니다.

    걷는 산책은 힘들더라도 동네 공원 잔디밭에서 냄새를 맡는 시간을 아침 저녁 하루 2번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음식 뿐이나리 보호자분의 화장품이나 비누, 꽃내음, 화초의 줄기냄새, 뿌리 냄새, 다른 개들의 냄새, 다른 동물의 냄새 등을,(다니시는 동물병원에 요청하시면 주실겁니다. 털이나 분변 등...특히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암컷/수컷의 뇨면 매우 강렬한 자극원입니다. )

    삼켜서 먹지 못할 천뭉치나 인형속에 넣어 가지고 놀거나 터그놀이를 하면 아이에게 충분한 자극을 주어

    먹을것 이상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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