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동하회탈은 1964년 3월 30일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하회탈을 만든 허도령은 사랑하는 처녀가 있었고 둘은 밤마다 만나 사랑을 속삭이며 장래를 기약했는데 어느날 허도령은 별신극에 사용할 탈을 파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목욕재계후 문밖에 금줄을 치고 탈을 깎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처녀는 매일 찾아오던 허도령이 찾아오지 않자 기다림에 지쳐 허도령의 집으로 갔고, 집에 당도하니 불도 켜져있고 인기척이 나 문앞에서 허도령을 부르나 답이 없었습니다.
야속하게 생각한 처녀는 손끝으로 문에 구멍을 뚫고 들여다보니 허도령은 그때까지 11개의 탈제작을 마치고 마지막 남은 이매탈을 만들고 있었는데 턱만 제작하면 완성인 것을, 여자가 문을 뚫고 들여다보는 바람에 부정을 타서 허도령은 즉석에서 피를 토하고 죽고말았으며 이에 이매탈은 하회탈 중에 유일하게 턱이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