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보약 복용 중 주의사항을 잘 지키려고 나름 신경쓰셨는데, 메밀소바를 드신 후 증상이 나타나 신경이 쓰이셨겠습니다.
한의원에서 보약을 먹을 때 메밀을 피하라고 하는 이유는, 메밀의 찬 성질이 보약의 따뜻한 기운과 부딪혀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로 약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소화기에 부담을 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메밀소바 한 끼 식사만으로 일주일 내내 졸음이 지속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음식의 영향은 보통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졸음은 지난번 상담 드린 것처럼, 약이 몸에 잘 작용하면서 과도하게 긴장됐던 신경계가 안정을 찾고,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몸이 휴식을 요구하는 하나의 비특이적 반응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우연히 메밀을 드신 시기와 겹쳤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몸이 회복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긍정적인 과정인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증상이 일주일간 지속되고 있으니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약을 처방받으신 한의원에 다시 한번 문의하여 상담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