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이상 지속되는 사타구니 통증이 있고,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깨울 정도라면 단순 근육통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근육통은 보통 움직일 때 악화되고 휴식 시 완화되는 양상이 일반적이며, 특정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통증으로 깰 정도라면 다른 원인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이 부위 통증의 주요 원인은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은 대표적으로 서 있을 때나 힘을 줄 때 불룩하게 튀어나오면서 통증이 생기고, 누우면 들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관절 질환은 움직임과 연관되어 통증이 나타나지만 진행되면 휴식 시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추 문제(디스크나 협착)는 사타구니나 허벅지 쪽으로 방사통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비뇨기계 원인으로, 요관 결석이나 전립선 문제도 사타구니 통증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 통증”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염증성 질환, 신경성 통증, 또는 드물지만 종양성 병변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2개월 지속된 상황에서는 반드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진료는 우선 외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서혜부 탈장 여부와 고관절, 근골격계 평가를 먼저 하고, 필요 시 비뇨의학과로 연계하여 전립선이나 요로계 원인을 추가로 확인합니다. 경우에 따라 초음파나 CT 같은 영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특정 시간대 통증이 반복되는 것은 단순 근육통과는 맞지 않는 양상이며, 현재 기간과 증상을 고려하면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사타구니에 혹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체중 감소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지체 없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