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같은 중력장"에서는 중력이 쎈 곳이 시간이 느리게 가고, 약한 곳이 시간이 빠르게 갑니다.
같은 중력장이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달라요.
인터스텔라에서는 물의 행성에서 지구 중력의 130% 정도인데, 시간은 엄청 느리게 가잖아요.
이것은 가르강티아라는 블랙홀의 영향때문입니다. 가르강티아 블랙홀은 1억5천만 킬로미터정도에서 시간의 지평선이 형성되며, 이 시간의 지평선과 근접할 수록 시간이 느리게 갑니다. 이경우 다중 중력장이 형성되게 되겠죠.
지구에서도 지상과 인공위성 궤도와의 차이때문에 시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지구상이 시간이 느리게 가고, 인공위성은 시간이 빠르게 가기때문에 기본적으로 그 시간 오차를 보정해서 계산해줍니다. 하지만 그 시간 차이가 너무 작아서 시간이 굉장하게 중요한 GPS 위성 등이 아니라면 무시합니다. (어차피 아주 정밀한 시계를 가지고 있는 위성이 아니라면, 중력에 의한 시간차이보다, 시계의 오차가 훨씬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