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은 왜 두상을 솟아나게 만들었나요?
안녕하세요? 고려시대 불교의 석조건축 중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의 머리가 콘헤드같이 두상을 솟아나게 만들었더라구요~ 왜 그렇게 만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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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관촉사에 전해져 내려오는 한 설화에 의하면 광종 19년 현재 미륵보살 자리에 바위가 솟아 올라온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들은 광종이 길조로 여겨 혜명대사에게 그 바위에 부처를 조성하라 명합니다.
혜명대사가 광종의 명을 받아 솟은 바위에 부처의 허리 아랫부분을 만들고, 가슴과 머리 부분을 따로 만들어 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륵보살을 크게 만든 이유는 광종이 자신의 권위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머리 위에 원통형 보관과 사각형 보개는 왕의 면류관을 연상케하는데 이 역시 미륵보살을 통해 왕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로 질문처럼 두상이 길고 크게 과정한 것은 멀리서도 잘 보이게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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