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또는 부활의 의미를 지닌 르네상스(Renaissance)는 중세 기독교의 신 중심의 사상에서 벗어나 인간이 모든 것의 척도였던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로 회귀하고자 한 운동이었습니다.
중세의 흑사병이 르네상스의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는 시각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중세 유럽 인구 3분의 1의 생명을 앗아간 것이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부분은 사람들은 흑사병을 떠올릴 것이다. 400년 동안이나 유럽 전역을 괴롭혔던 이 질병은 '르네상스'라는 반전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당시 유럽인들은 엄격한 종교적인 삶에서 벗어나기 힘든 사회적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흑사병이라는 팬데믹이 이러한 중세 종교의 권위와 봉건 제도의 권력을 약하게 만들었다. 그 덕분에 르네상스의 근본정신인 '휴머니즘'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팬데믹이 사회 구조를 바꿔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