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말씀하신 증상은 강한 빛을 본 뒤 일시적으로 남는 생리적 잔상과 눈 피로에 의한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오래 볼 경우 눈 깜빡임이 줄고 조절 기능이 피로해지면서, 밝은 화면을 본 뒤 잔상이 남았다가 사라지는 형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자체는 흔한 현상이며,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잔상이 항상 같은 위치에 고정되어 지속되거나, 빛을 보지 않았는데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번쩍이는 빛이나 검은 점이 갑자기 늘어나는 증상,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망막 이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손에 바른 약이 눈에 들어간 경우는 일시적인 자극이나 건조감을 유발할 수는 있으나, 현재처럼 간헐적인 잔상 증상의 주된 원인이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눈을 비비거나 건조가 심해진 상황에서는 증상이 더 잘 인지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화면 밝기 조절, 장시간 화면 사용 제한, 주기적인 휴식, 인공눈물 사용 등으로 경과를 보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위에 언급한 이상 신호가 동반되면 안과에서 안저검사를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